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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MAN

 

V맨 메종데부지 강기태 대표 인터뷰 계절이 바뀔 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가장 세련된 방법은
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봄이 시작된 지금, 여러분은 어떤 향과 함께 하고 있나요?
밴브루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 철학을 가진 V맨,
메종데부지의 강기태 대표를 만나 향기로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메종데부지(Maison des Bougies)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메종데부지는 리빙 퍼퓸 브랜드입니다. 2011년에 향초와 디퓨저로 첫 선을 보였고 지금은 의류는 물론 공간에 뿌릴 수 있는 멀티 퍼퓸을 출시해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Q.국내 첫 향초 브랜드라고 들었어요.

맞아요. 향기는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힘이 있잖아요.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지에서 받은 느낌들을 향기로 만들어 공간을 기억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국내에 없던 향초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죠.

Q.최근에 mdb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론칭하셨더라고요.

Mdb는 메종데부지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멀티-퍼퓸 브랜드에요. 메종데부지가 장소에서 영감을 받았다면 mdb의 첫번째 라인인 포에틱(Poetic)은 영시, 발레를 할 때 움직이는 몸의 느낌, 식물이 움직이는 그림자 등 시 또는 시적인 느낌에서 영감을 받아 향을 만들었어요.

Q.향수가 아닌 멀티 퍼퓸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향수는 사람을 기억하게 하잖아요. 멀티-퍼퓸은 의류나 침구, 모자 같은 패브릭뿐 아니라 실내 공간에도 뿌릴 수 있어요. 향수보다 더 다채롭게 향을 즐길 수가 있죠.

Q.지금 밴브루의 화이트 셔츠를 입고 계신데 평소 셔츠를 즐겨 입으시나요?

“ 네. 좋아하는 아이템이라 여름에도 리넨 소재의 셔츠를 입어요. 체형을 커버해
주기도 하고 캐주얼하면서도 포멀해서 자주 입죠. 특히 화이트 셔츠는 어떻게 코디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주어서 질리지 않고 입을 수 있는 것 같아요. ”

Q.셔츠를 고를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소재를 보게 됩니다. 칼라의 모양이 잘 잡히는 것을 좋아해서 약간 힘이 있는, 그러면서도 입었을 때 착용감이 좋은 셔츠를 선호해요.

Q.특별히 선호하는 칼라(collar)가 있나요?

기본적인 칼라를 주로 입는데 밴브루의 원피스 칼라를 입어보니 단추를 끝까지 채우지 않아도 모양이 예뻐서 마음에 듭니다. 부드럽고 여유로운 인상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Q.패턴이나 컬러가 있는 셔츠를 즐기시나요?

기분에 따라 패턴이나 컬러가 있는 것을 입기도 하지만 화이트 셔츠처럼 깔끔한 것도 좋아해요. 특유의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이 매력적이죠. 잘 만들어진 화이트 셔츠를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Q.셔츠를 입을 때 어떻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패션에 있어 편안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코튼 팬츠에 매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방이나 신발로 살짝 개성을 드러내는 편이에요. 좀 더 감각적으로 보이고 싶다면 향으로 포인트를 주면 신선하지 않을까요?

Q.화이트 셔츠에는 어떤 향이 어울릴까요?

“ 화이트 머스크나 화이트 로즈,
네롤리, 작약 같은 깨끗한 향과
특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지금 계절에는 레몬이나
베르가모트 같은 시트러스 계열
향도 화이트 셔츠와 어울릴 거예요.”

Q.남성에게도 어울릴까요?

물론이죠. 요즘은 향에 성별을 두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새로운 향을 시도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멀티 퍼퓸을 옷이나 신발에 살짝 뿌려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탈취 효과가 있어 좋지 않은 냄새는 빠지고 은은하게 향을 입힐 수 있어서 향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추천합니다.

Q.밴브루의 화이트 셔츠에 특별히 어울리는 향이 있나요?

Mdb의 포에틱 라인 중 <러브 애프터-Love After>를 추천해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슬픔에 잠기지 말고 스스로를 돌보고 사랑하라는 데렉 윌컷(Derek Walcott)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향으로 레몬, 주니퍼 베리, 화이트 머스크가 어우러져 깨끗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줄 거에요. 산뜻한 향이라 화이트 셔츠에 뿌리면 더 근사해 보일 것 같습니다.

@maisondesbougies
 

밴브루가 패션 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을 가진 V맨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 V맨은 밴브루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GMI 브랜드 총괄이사 김남국 님입니다 .

Q.밴브루의 런칭부터 함께 하셨다고 들었어요. 밴브루는 어떻게 탄생된 브랜드인가요?

2012년 봄에 신세계 백화점에서 제안이 들어왔어요. 당시에는 글로벌 기준의 클래식 셔츠를 만드는 국내 브랜드가 혼치 않았거든요. 우리나라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을 만한 제대로 된 셔츠 브랜드를 만들어보는게 어떠냐고 해서 신세계 백화점, GMI 디자인팀, 일본 이세탄 백화점 MD 출신인 후지마키유키오 님이 대표로 있는 컨설팅 기업인 파르코네앤드코(FALCONE&CO)가 협력해 밴브루를 만들게 되었죠.

Q.밴브루만의 특별한 점이 있었나요?

2010년대 한국 셔츠 시장은 갈라파고스화 되어 있었어요. 일본은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다양한 스타일의 셔츠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 브랜드 셔츠는 딱 한국에서만 입었거든요 그때 유행하던 게 '은갈치'라고 불리던 광택 있는 실버 컬러의 슈트였는데 여기에 화이트 셔츠를 입었어요.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가 혼방된 소재에 칼라와 소매에 딱딱한 심지가 있는, 우리가 흔히 와이셔츠라 부르는 그런 셔츠 말이죠.

밴브루를 만들 때 기존의 셔츠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럽 셔츠 브랜드들을 연구했어요. 셔츠는 원래 유럽의 복식에서 온 거라 유럽 셔츠 브랜드들이 참고할 만하거든요. 특히 보렐리(BORRELLI),오리앙(ORIAN)같은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일의 드레스 셔츠를 만드는 브랜드들을 눈여겨봤습니다.
이탈리아 셔츠는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에요.

영국처럼 두껍고 딱딱한 심지를 사용하지 않고 소프트 한 것을 쓰는 데다 원단에 가먼트 워싱을 해 부드럽거든요. 이탈리아 슈트 자체가 소프트하니 안에 입는 셔츠도 같은 맥락이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Q.그래서 밴브루 셔츠가 다른 국내 브랜드의 셔츠와 달리 부드러운 가봐요.

네, 처음 셔츠가 나오고 했을 때 다들 감탄했던 기억이 나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셔츠가 나올 수 있구나 하고 다들 감동했죠.

Q.소비자들의 반응도 남달랐을 것 같아요

2013년 3월에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클래식 셔츠를 사랑하던 분들이 열광했어요. 딱 떨어지는 슈트를 즐겨 입는 매니악 한 분들이 있거든요. 그분들은 주로 해외여행을 가서 셔츠를 사거나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때 직구를 통해 셔츠를 구입했는데 이제 직구를 하지 않아도 유럽 고급 브랜드 제품 같은 셔츠를 입을 수 있게 되었다며 정말 좋아하셨어요.
저희가 따로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SNS를 통해 입소문을 내주시기도 했고요.

"소비자뿐만 아니라 업계 반응도 인상적이었어요.
아마 우리나라 브랜드 셔츠가 리셀된게 밴브루가 처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Q.밴브루가 2013년에 런칭했으니 내년이면 10년째가 되는데 그동안 지켜온 밴브루의 철학이 있나요?

밴브루는 클래식 셔츠 브랜드에요. 유행을 쫓기보다 정통 이탈리안 클래식을 고수하고 있어요. 와이드 칼라(C0LLAR)의 화이트 솔리드 셔츠와 블루 솔리드 셔츠가 밴브루를 대표하는 아이템이고 여기에 시즌마다 간격을 조금씩 달리한 스트라이프와 체크 셔츠가 더해져요.
소재는 100% 면을 사용하고 여름에는 리넨을 씁니다. 알비니(ALBINI)나 깡끌리니(CANCLINI)
같은 최고급 원단
브랜드의 원단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Q.밴브루 셔츠는 원단에서 차별화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패션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소재를 만져보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유가 있나요?

좋은 원단을 골라 밴브루만의 비법으로 워싱을 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셔츠는 예민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과격하게 워싱을 할 수가 없어요. 워싱을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인데 밴브루는 셔츠가 상하지 않으면서 최적의 터치가 나오는 바이오 워싱 방법으로 가먼트 워싱을 하고 있어요. 워싱이 먹히지 않는 화학 소재를 사용하는 여타의 브랜드와는 다를 수밖에 없죠. 가먼트 워싱을 한 100% 면 소재의 탁월함이 밴브루의 장점인 것 같아요.

Q.셔츠 말고 니트나 스카프,
머플러 같은 아이템의 소재도
남다른것 같아요.

셔츠만 출시하다가 사이드 아이템으로 셔츠에 곁들일 수 있는 니트웨어와 스카프, 머플러 등도 출시하고 있는데 저렴한 소재를 사용하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어요. 그래서 니트를 만들때도 100% 캐시미어를 사용합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좋은 소재를 쓰는 것이 밴브루답다고 생각해요.

Q.클래식 셔츠, 니트웨어 말고 다른 아이템을 출시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클래식을 베이스로 하되 트렌디 한 것을 조금 수용해서 전개할 생각도 있어요.
예를 들면 여름을 위한 상품으로 반팔 니트 폴로셔츠 정도, 기존의 밴브루 이미지와 동떨어지지 않으면서 쉽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Q.밴브루 셔츠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한 제품은 무엇인가요?

밴브루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와이드 칼라(COLLAR)의 화이트 솔리드 셔츠를 추천합니다.
가장 기본 아이템이기도 하고 클래식한 제품이지만 시도해 보기 좋은 제품이에요.

Q.어떻게 입는 것이 좋을까요?

클래식 셔츠는 슈트와 입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단순히 슈트와 셔츠만 잘 입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구두, 양말, 벨트, 시계, 타이, 손수건까지 갖춰 입어야 멋이 살아요. 헤어스타일도 깔끔하게 다듬고 포마드까지 발라야 완성이 되죠.
하지만 앞에서 추천한 밴브루 셔츠는 꼭 슈트에 입지 않아도 좋아요. 면 소재의 치노팬츠도 어울리고 테일러드 진도 어울리거든요. 너무 캐주얼한 청바지는 추천하지 않지만 단정하게 떨어지는 테일러드 진에 로퍼를 매치하면 근사할 거예요.

 

이탈리아 나폴리 쪽에서는
캐주얼한면재킷과팬츠에
드레스 셔츠와 타이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무겁지 않으면서 예의를 지킨
인상을 주기 때문에
편안한 비즈니스 룩으로도 괜찮아요.

Q.평소에는 어떤 스타일을 즐기세요?

저는 평소에 셔츠를 자주 입어요 가끔은 트렌디하고 과감한 브랜드 준지(JUUNJ) 처럼 입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셔츠에 캐주얼한 팬츠, 재킷을 즐겨 입는 편이에요. 여름에는 리넨 소재의 헨리넥 셔츠를 입기도 합니다.

Q.밴브루 브랜드의 향후 계획이 있을까요?

밴브루의 아이덴티티는 지키되 새로운 시도를조금 해볼까 해요. 밴브루의 정체성과 어울리는 온라인 채널을 찾아보고 있어요.
더 많은 분들께 밴브루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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